도봉구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지난해 5월 2천90만원에서 올해 5월 2천954만원으로 1년간 41.3% 상승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5월만 하더라도 25개 자치구 중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금천(2천627만원), 중랑(2천755만원), 강북(2천880만원), 은평구(2천921만원)를 뛰어넘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우성아파트2차 전용면적 84.98㎡는 지난해 5월 26일 3억5천500만원(1층)에 팔렸으나 지난달 27일에는 5억7천만원(1층)에 매매돼 1년 새 60.6%(2억1천500만원) 급등했다.
도봉구에 이어 노원구가 39.2%(2천424만원→3천373만원), 강북구가 32.0%(2천182만원→2천880만원) 올라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노도강의 평균 상승률은 37.5%에 달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현대그린 전용 84.99㎡는 작년 5월 30일 4억5천500만원(2층)에서 올해 5월 12일 7억3천만원(2층)으로 1년간 60.4%(2억7천500만원) 매맷값이 치솟았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76㎡도 지난해 5월 23일 5억9천500만원(19층)에서 올해 5월 4일 8억원(16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1년간 34.5%(2억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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