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산업생산 1.9% 감소…1년6개월만에 최대폭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1/11/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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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이 1.9% 감소하며 두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2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지난해 4월(-2.0%) 이후 1년6개월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전산업생산은 1월(-0.5%) 감소했다가 2월(2.0%)과 3월(0.9%)에는 증가한 뒤 4월 다시 -1.3%로 떨어졌다. 이어 5월에는 0.0% 보합을 나타냈고, 6월에 1.6%로 증가로 전환했으나 7~8월에는 각각 -0.7%, -0.2%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어 9월 1.1% 증가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1.9%로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투자 등 소비를 제외한 주요 지표들이 전월보다 약화되면서 최근 경기회복 개선 흐름이 다소 멈칫거리는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대체공휴일의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전월 기저 영향이 컸다는 점 등이 있기 때문에 경기흐름을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산업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공업은 의약품(3.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5.1%), 1차금속(-5.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비 -3.0%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5월 7.7% 감소 이후 17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출하가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제조업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3.5% 증가하며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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