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6%…수출 3%대 증가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2/06/08 [08:3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www.paranews.co.kr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3%), 4분기(1.2%)와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에 이어 이번까지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0.7%포인트(p)나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통신기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3.9% 줄었다.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감소하면서 3.9% 뒷걸음쳤다.

 

정부소비의 경우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 현물수혜가 줄어 전체적으로 증감 없이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늘어 유일하게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0.6% 감소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 성장률이 1.5%포인트나 하향 조정됐고, 수출 증가율도 4.1%에서 3.6%로 0.5%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2%포인트, -0.6%포인트, -0.3%포인트로 분석됐다. 그만큼 소비와 투자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뜻이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7%포인트 높였다.

 

업종별 성장률은 ▲ 농림어업 1.6% ▲ 제조업 3.3% ▲ 전기가스수도업 2.7% ▲ 서비스업 0.0% ▲ 건설업 -1.6% 등이었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숙박·음식점(-4.0%)의 하락 폭이 컸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라뉴스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