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생산자물가 전월비 0.5% 올라...6개월째 상승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2/07/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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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째 올랐지만 상승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5월보다 0.5% 오른 120.0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여섯 달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상승률(전월 대비)은 4월(1.6%) 이후 5월(0.7%)을 거쳐 계속 낮아지고 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4월까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했는데, 6월에는 금속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폭도 줄었다"며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LCD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생산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생산자물가가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생산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소비자물가에는 생산자물가 외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9.9%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품(1.2%)과 수산품(3.0%)은상승 폭은 올랐지만, 축산물(-1.1%)은 내렸다.

 

공산품은 0.7% 올랐다. 이 중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상승률은 각각 4.7%, 1.6%를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아연1차정련품 등 제1차금속제품은 0.8% 하락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는 TV와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비스업 물가는 식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오른 영향으로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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