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3분기 가계빚 1845조 '사상최대'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1/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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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말 가계부채가 1844조 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국의 대출 규제로 전체 가계 빚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집값 폭등에 따른 주택담보 대출 증가폭은 되레 증가했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36조7000억원(2.0%) 늘어난 수치다. 잔액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가계대출)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판매신용)을 더한 금액이다.

 

지난 3분기 가계대출은 174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37조원(2.2%)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02조원으로 다시 한 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증가액(21조원)은 올 분기별 최대 증가액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올 들어 주택거래가 이어지면서 주택매매, 주택전세 등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4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늘며, 1·2분기 증가액(각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상호금융(5조2000억원)과 상호저축은행(1조5000억원), 새마을금고(9000억원) 등에서 수요가 이어졌다. 기타대출은 3분기 5조4000억원 늘며 직전 분기(7조5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매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은 금통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0.2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국내 가계대출 증가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에 대비할 필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내년까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조치가 이어져 연 1.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부동산 시장이 강보합 상태에 빠져든 상황에서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경우 끝물에 '빚투'에 나선 가계가 부실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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